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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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도 48점 폭발' 도로공사, 흥국생명 제압 '3연승'

기사입력 2011.12.15 19:09 / 기사수정 2011.12.15 19: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5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48득점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피네도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6-28, 25-21, 25-22,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기분좋은 3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패의 빠졌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트 막판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빛났다. 1세트 19-19에서 흥국생명은 미아의 시간차 공격과 나혜원의 퀵오픈이 연이어 터지며 21-19로 앞서나갔다. 이후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24-20에서 미아의 서브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막판까지 양 팀은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또다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2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김사니의 블로킹이 터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미아가 8번의 랠리 끝에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들어 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17-17에서 외국인선수 피네도가 연속 후위공격 2개를 성공시킨데 이어 임효숙이 행운의 서브득점까지 기록하며 20-17로 앞서나갔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도로공사는 24-20에서 피네도의 공격으로 3세트를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연속 5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도로공사는 24-22에서 피네도의 페인트 공격으로 4세트를 마무리,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들어서도 도로공사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5세트 6-6에서 도로공사는 피네도의 후위공격 3개와 임효숙의 서브득점을 묶어 11-6까지 점수차를 벌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도로공사는 14-10에서 이재은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피네도가 혼자 48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3세트부터 살아난 황민경(10득점)의 활약은 역전승의 기폭제가 됐다.

흥국생명도 미아(30득점)-나혜원(14득점)의 좌우 쌍포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분전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30%를 밑도는 공격성공률로 힘을 보태지 못한 데다 막판 서브리시브 불안 때문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사진=도로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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