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보스턴이 새 마무리투수를 영입하며 떠난 파펠본의 빈자리를 메웠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제드 로우리와 카일 웨일랜드를 보내는 조건으로 마무리투수 마크 멜란콘(26)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멜란콘은 통산 10승 5패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에 있다. 올 시즌에는 휴스턴 소속으로 74.1이닝 동안 8승 4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의 좋은 성적을 기록, 약체 휴스턴의 뒷문을 튼튼히 지켜왔다.
보스턴은 당초 내년 시즌 마무리로 낙점했던 다니엘 바드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멜란콘의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멜란콘은 알프레도 아세베스, 바비 젠크스와 마무리 경쟁을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로우리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됐으며 2008 시즌 중반부터 주전 유격수로 출장했었다. 올 시즌에는 타율 2할 5푼 2리 6홈런 36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로우리는 지난 8월 16일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4-3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로우리와 함께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된 웨일랜드는 2008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됐다. 2011 시즌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으며 7경기에 출장했지만 3패 평균자책점 7.66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트레이드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파펠본의 빈 자리를 멜란콘으로 메운 보스턴이 2012 시즌에도 안정적으로 뒷문을 걸어잠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마크 멜란콘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