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명예회장 박태준 타계 ⓒ YTN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8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최근 박태준 명예회장은 10년 전 수술했던 흉막섬유종 후유증으로 흉막 전폐절제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13이 오후 5시 20분에 급성 폐손상으로 별세했다.
유족 측 대변인을 맡은 김명전 삼정 KPMG 부회장은 이날 마련된 빈소 앞에서 "박 회장님 본인 명의의 재산이나 유산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의 검소한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부회장은 "박 회장님은 평소에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다"면서"큰딸의 집에서 살면서 생활비도 자제들의 도움으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故 박태준 명예회장은 유언으로 "포스코가 국가 경제 동력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남겼다.
이어 임직원들에게는 애국심을 가지고 일해줄 것을 당부했고 가족들에게는 "고생시켜 미안하다. 화목하게 잘 살아라"라는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포스코 창업 1세대 중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세브란스병원 특실1호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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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태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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