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가수 임재범이 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함께 부른 '내 귀에 캔디'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임재범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원작곡자인 방시혁 씨의 승인이 나지 않아 부득이하게 앨범에서 '내 귀에 캔디'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방시혁 씨가 임재범이 아닌 다른 분들에게도 리메이크를 준 적이 없었기에 시작부터 부탁을 드렸던 상황. 이에 방시혁은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을 했고, 이 말을 들은 소속사 측은 기대 심리에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작업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방시혁 씨로부터 '안 되겠다'라는 연락을 받게 된 것.
이로 인해 임재범 측은 선주문 1만 장의 앨범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손해가 막대하지만 원곡자의 권리와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듯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현재 임재범의 리메이크 앨범 '풀이'는 재발주에 들어간 상태이며 오프라인 출시는 오는 15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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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재범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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