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8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2(15-25, 19-25, 25-22, 25-17, 15-11)로 제압했다.
승장인 황현주 감독은 "초반에는 범실이 많이 나왔다. 팀의 살림꾼인 (윤)혜숙이도 몸이 안좋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선수들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해 이길 수 있었다. 김진희와 김주하 등 신인들의 과감한 플레이도 한 몫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란히 5승 4패를 기록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단독 2위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1,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현대건설은 황연주-양효진의 공격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황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지게되면 연패를 당할수 있었다. 내일 모레 IBK기업은행과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윤혜숙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수비하는 과정에서 볼을 얼굴에 맞아 목 부상을 당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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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