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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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22점…현대건설, 역전승 거두고 '단독 2위'

기사입력 2011.12.08 19:04 / 기사수정 2011.12.08 19: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8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2(15-25, 19-25, 25-22, 25-17, 15-11)로 제압했다. 1,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내리 3세트를 따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승점 16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시즌 6승(4패)째를 올리며 단독 2위로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현대건설의 두 기둥인 양효진과 황연주는 43득점(황연주 22점, 양효진 2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주포'인 미아가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1세트에서 흥국생명은 미아의 공격과 현대건설의 범실로 19-1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중앙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다. 23-15에서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이동속공과 김주하의 공격 범실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 15-16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양효진은 미아와 나혜원의 공격을 잇달아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17-1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염혜선의 범실과 나혜원의 공격이 터지면서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미아의 마무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2세트까지 부진했던 황연주는 3세트부터 살아났다. 3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한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황연주의 날개 공격이 살아나면서 중앙 속공도 위력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의 조직력이 살아나자 흥국생명은 흔들렸고 결국,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에서 6-4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미아의 공격범실과 황연주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10점 고지를 먼저 넘어선 현대건설은 김수지의 속공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황연주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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