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33득점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30-28, 22-25, 26-24, 20-25, 15-12)로 꺾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6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8-28 듀스 상황에서 미아와 나혜원이 연이어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30-28로 1세트를 따냈다.
양 팀은 2세트 들어서도 접전을 펼쳤다. 세트 후반 몬타뇨의 '해결사 본능'이 발휘됐다. 인삼공사는 2세트 23-22의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몬타뇨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이던 3세트서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빛났다. 흥국생명은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전민정의 속공과 상대 세터 한수지의 더블컨택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4세트 11-11에서 KGC인삼공사는 연속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24-20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5세트 1-1에서 김혜진의 서브득점과 미아의 블로킹 포함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흥국생명은 미아-김혜진-나혜원의 삼각 편대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적재적소에 나온 블로킹과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몬타뇨가 본인의 최고 득점 타이기록인 54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이연주(12득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6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사진=흥국생명 선수들,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