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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이아네타 영입…'위기의 최현'

기사입력 2011.12.01 14:42 / 기사수정 2011.12.01 14:4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 있는 포수 자원 보강에 성공했다.

MLB.COM은 에인절스가 1일(한국시각) 콜로라도에 투수 타일러 챗우드(22)를 내주고 포수 크리스 이아네타(28)를 받아들이는 1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드는 제리 디포토가 에인절스의 새 단장으로 임명된 이후 첫 결과물이라고 전해졌다.

이아네타는 2006년부터 6년간 콜로라도의 포수로 뛰며 458경기에 출장 타율 2할 3푼 5리 63홈런 236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성적은 112경기에 출장 타율 2할 3푼 8리 14홈런 55타점이다. 이아네타는 2008년부터 양호한 수비력과 한 방을 겸비한 선수로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디포토 단장은 "우리는 포수 자원의 가용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 포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며 "크리스(이아네타)는 양호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매년 발전하고 있으며 소시아 감독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흥미로워한다"는 소감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게 된 챗우드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으로 27경기에 출장(25회 선발등판) 142이닝 동안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한 유망주다. 하지만 7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볼넷을 무려 71개나 허용해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는 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에인절스는 지난 시즌 포수로 출전했던 제프 매티스(.174), 바비 윌슨(.189)과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 .204)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최현의 경우 수비적인 부분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내년 시즌 이아네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트레이드가 최현의 주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국내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크리스 이아네타, 최현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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