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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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심경고백 "장인 덕 본단 소리 싫어, 마음 아파"

기사입력 2011.11.26 13:49 / 기사수정 2011.11.26 13:4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차두리가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새벽(현지 시간) 차두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글라스고도 비와 차가운 바람이 재활하는 나를 힘들게 한다. 힘들어서인지 생각도 많아진다. 팀 닥터가 진지하게 대표팀 은퇴를 권했다. 장거리 비행이 지금 내 근육 상태에는 치명적이라고"라는 글을 남겨 은퇴에 대하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성이가 어렵지만 왜 아시안컵 이후에 그런 결정(국가대표팀 은퇴)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며 "문득 한국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유럽을 나온 지도 벌써 10년이 다 돼 간다. 이젠 가족, 친구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더불어 지도 벌써 10년이 다 돼 간다. 이젠 가족, 친구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이라는 곳은 나에게 너무나 두려운 곳이다. 축구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이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차두리는 "요즘 들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결혼 잘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 글쎄 그 말을 들을 때면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고 힘겨운 상황을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차두리 ⓒ 엑스포츠뉴스 DB ]

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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