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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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5개 클럽 팬, 원정경기 입장 금지

기사입력 2007.11.16 23:19 / 기사수정 2007.11.16 23:19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세리에 A를 포함한 이탈리아 리그 15개팀 팬들의 다음 라운드 원정경기 입장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가브리엘 산드리의 사망으로 시작된 집단적인 충돌을 막아보겠다는 취지. 이탈리아 전역은 총격사건 이후 대규모 시위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아직 리그 재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재개를 유력하게 점치는 상황. 24일 리그가 재개되면 세리에 A 에서만 최소 6경기가 원정팀 팬 없이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입장 금지 대상에는 세리에 A의 아틀란타, 칸타니아 칼치오, AC 밀란, AS 로마, 삼프도리아, 토리노 등 6개 팀이 포함됐다.

또한 세리에 B의 바리와 체세나, 세리에 C의 포텐자, 레지아나, 테르나나, 베로나의 팬들의 원정 경기 입장이 금지된다.

이뿐만 아니라 하부리그인 세리에 D/H의 그라냐노와 D/I의 투리스의 팬들 역시 입장 금지 조치를 받아 이번 조치는 이탈리아 리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세리에 A 나폴리 팬의 입장 금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나폴리는 이미 지난 9월 관중 폭동으로 징계를 받아 지난 라운드 팔레르모와의 '더비 델 수드(Derby del Sud)' 에서도 나폴리 팬의 입장이 금지된 바 있고, 아직도 징계가 남아있는 상황.

각 팀의 보안조치 강화에 이은 관중 입장 금지 조치가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양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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