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와 2차 협상 '구체적인 금액, 조건 교환'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이대호의 2차 협상도 큰 소득 없이 끝났다.

롯데 배재후 단장과 이문한 운영부장은 17일 오후 부산 모처에서 '빅보이' 이대호(28)와 FA선언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서로의 의견과 금액을 교환했다.

배재후 단장은 “구단이 이대호 선수에게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대우를 제시했다. 한국 야구 발전과 롯데 팬들의 애정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구단의 제시조건을 수용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이대호는 "구단의 제시 조건과 성의에 감사한다. 다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는 이대호에게 역대 최고 대우의 금액을 제시함으로써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한편 서로간의 제시 금액은 양측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우선협상기간 최종일인 19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사진=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