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2 18:12 / 기사수정 2007.11.12 18:12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블랙번전, 올 시즌 최고의 활약'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12일 자정(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가 끝난 뒤 2-0 승리의 1등 공신을 라이언 긱스(34, MF)로 꼽았다.
승장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긱스는 블랙번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 중 한 경기를 펼쳤다"고 극찬한 뒤 "그는 특히 후반전에 절대적인 훌륭한 활약을 펼쳤으며 팀의 2-0 승리를 차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퍼거슨 감독의 칭찬을 받은 긱스는 전반 34분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으로 호날두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전에는 왼발을 통한 예리한 킥력과 크로싱, 패싱력을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에게 활발한 공격 기회를 만드는 노련함을 발휘하며 자신이 '왼발의 마법사'임을 입증했다.
그는 "블랙번전에서 긱스를 보면서 느낀 것은 그의 모습에 신선함을 봤다면 나는 그가 몇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에게 멋진 선수였다"며 최근 1년 연장 계약에 성공한 긱스가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암시했다.
이어 "34세의 긱스는 주의 깊게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순간을 선택해 경기에 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 뒤 "그는 지난 7일 디나모 키예프전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오는 27일 볼튼과 상대하기 전에 2주동안 휴식을 얻게 된다. 웨일즈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것은 그에게 도움이 되고, 그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앞으로도 계속 주전으로 중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맨유-블랙번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2골 넣는)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양팀 최다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센터백을 맡는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도 무실점 승리를 이끈 역할에 힘입어 호날두와 함께 평점 8점을 받았고 긱스는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