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선덜랜드가 스위스 출신의 신예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풋볼은 14일(한국시간)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스위스의 떠오르는 유망주 아드미르 마흐메디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감독은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네덜란드와 스위스의 평가전에서 스위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마흐메디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영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살의 공격수 마흐메디가 선덜랜드로 이적한다면 '동갑내기' 공격수 지동원과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스위스 슈퍼리그 FC 취리히에서 활약 중인 마흐메디는 지동원과 같이 피지컬 능력이 좋고 제공권 장악에 능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스피드와 발기술 또한 좋아 이미 유수의 클럽들이 마흐메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덜랜드 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팔레르모가 계속해서 마흐메디를 주시하고 있다.
마흐메디는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2경기 10골을 득점했고 스위스 21세 이하 대표팀으로 유럽선수권대회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애초 코너 위컴이 무릎 부상으로 5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고 스테판 세세뇽 역시 프랑스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지동원의 입지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마흐메디가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을 경우 지동원의 주전 경쟁구도도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지동원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