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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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 포항의 새로운 해결사

기사입력 2007.11.05 02:05 / 기사수정 2007.11.05 02:0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나도 해결사다.”

4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포항의 박원재가 귀중한 선취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해 포항이 3-1로 화끈한 승리를 거둬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포항은 정규리그 시즌의 경기력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로 포스트시즌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포항의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원재의 플레이는 더욱더 빛났다.

박원재는 지난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후반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수원을 무너뜨리면서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고 이번 성남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팽팽히 맞서던 전반 31분 강력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선취골이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박원재의 골을 의미가 컸다. 박원재의 골로 포항은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주도하면서 성남을 압박했고 효과적인 공격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박원재는 득점을 기록하는 이외에도 중원에서 따바레즈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빠른 스피드와 특유의 집념으로 성남의 측면을 파고들면서 수비진을 괴롭혔다. 박원재는 상대와의 1대1 대결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볼 컨트롤 능력도 갖추는 등 자신의 기량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또 박원재는 후반 28분 고기구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활약했다. 박원재의 정확한 크로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박원재의 크로스는 성남의 수비수들이 꼼짝하지 못하도록 정확히 고기구의 머리로 떨어지면서 성남을 무너뜨렸다.

이렇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탄 박원재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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