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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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LG 높이 낮아져 리바운드 수월했다"

기사입력 2011.11.10 21:38 / 기사수정 2011.11.11 04: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강산 기자] '괴물 신인' 오세근은 화려한 플레이보다 궂은 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0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킨 덕에 LG에 76-62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세근은 "1라운드 LG전에서는 오예데지가 있어 리바운드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LG의 높이가 훨씬 낮아졌기 떄문에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도움수비가 잘 됐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득점에 대한 욕심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화려한 모습 보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팀이 이기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승리에 주력하려고 한다. 지금은 궂은 일을 많이 하려고 하고 감독님도 그렇게 주문하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세근은 6득점에 그쳤지만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블루워커'의 면모도 보였다.

요즘 웨이트 트레이닝에 중독된것 같다는 이야기에 "계속 원정 경기를 왔다갔다 하면 웨이트 할 시간이 줄어든다. 시간이 없으면 거의 못한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독이면 보디빌더 해야 하지 않느냐"며 "웨이트는 근육이 풀어지지 않을 정도로 하는 것이지 몸을 키우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오세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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