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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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부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시즌 5승

기사입력 2011.11.09 20:29 / 기사수정 2011.11.09 22: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한 레프트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1)의 완승을 거두며 시즌 5승을 기록,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2008년 2월3일-10일 이후 창단 2번째 3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2-22에서 마틴이 서브득점 포함 2연속 득점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김학민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며 25-23,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승부처였던 1세트를 따낸 대한항공 선수들의 몸은 한결 가벼워진 듯 했다. 2세트 13-11에서 마틴의 연속 3득점을 앞세워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마틴의 오픈공격으로 25-18,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서도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현대캐피탈의 코트를 맹폭, 25-2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19득점 공격성공률 60%의 맹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신흥 괴물' 마틴은 18득점으로 활약했고 '캡틴' 이영택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18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9.53%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수니아스의 3세트 범실 5개는 팀 추격의 의지마저 꺾었다. 국내선수들도 부진을 보이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큰 점수차를 따라잡고도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사진=김학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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