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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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부산고 경남고 '한 자리에'

기사입력 2011.11.09 08:14 / 기사수정 2011.11.09 08:1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전통의 라이벌인 부산고등학교 야구부와 경남고등학교 야구부가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

(주)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오는 13일 일요일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교야구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드림매치’로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야구 라이벌 빅 매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 맞이하는 ‘반가운 행사’인 셈이다.

이번 라이벌전은 각 고교 출신의 전/현직 선수들과 재학생들을 포함하여 총 56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선수 간의 경기는 6회까지, 전직 선수 간 경기는 7회부터 3회 동안 진행된다.

부산고와 경남고는 ‘구도 부산’에서 전통의 라이벌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이들 학교를 나온 이들 중 다수가 한국 프로야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거나 현재 각 팀의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중이다.

전국대회 우승 경험 역시 백중세. 경남고가 청룡기 대회를 아홉 번이나 제패하는 동안 부산고는 화랑대기 대회에서 열한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대회 모두 역대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 중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부산고를 대표하는 동문 중에는 추신수(클리블랜드)를 필두로 정근우(SK), 장원준, 손아섭(이상 롯데) 등이 현역 선수로 활약중이며, 이대호, 송승준(이상 롯데), 장기영(넥센) 등은 경남고가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특히, 2001년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 WBC에서 활약했던 ‘1982년생 동기생’들을 대거 배출하기도 했다. 추신수, 정근우, 김백만(전 한화), 이대호 등이 당시 청소년 대표팀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들이었다.

이날 경기 시구는 아반떼 홍보대사를 역임했던 '피겨 퀸' 김연아가 맡을 예정이다. 또한, 추신수를 필두로 이대호, 손아섭 등이 참가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또한, 이번 대회 주최사인 현대자동차는 각 출신 고등학교 야구발전을 위한 장학금 7000만 원씩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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