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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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한국프로야구 10억 연봉 주인은 누가?

기사입력 2011.11.07 09:32 / 기사수정 2011.11.07 09:32

김준영 기자

[revival] 올 스포브리그를 달구는 컴백 거물 스타 3인이 있습니다.

이승엽과 김태균은 조만간 삼성과 한화에 재입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FA 신분은 아니지만, 기존 FA들의 전 소속 구단과의 우선 교섭 시간인 오는 10~19일사이에 재입단 협상을 펼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일본에서 뛴 기간이 국내 FA 산정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1년 계약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이들이 다시 FA자격을 얻으려면 내년부터 4년을 기다려야 하는 셈입니다. 박찬호는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하는 선수가 아니라 ‘진출’ 대상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몸값은 과연 어떻게 책정될까요. 6일 스포츠조선은 김태균>이승엽>박찬호 순으로 될 것이라는 보도를 했습니다. 기량이나 나이로 볼 때 일견 정확한 예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그렇게 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전성기를 달리는 김태균의 경우는 연봉 10억을 돌파할 가능성이 꽤 큽니다. 이승엽은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상징성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돈이라면 주저할 이유가 없는 삼성이 10억을 파격적으로 준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찬호는 계약 논의 자체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미국에서 워낙 많은 돈을 받았기 때문에 한화가 계약조건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들의 몸값을 책정하는 구단간의 눈치 싸움입니다. 구단은 선수들에게 되도록 적은 금액을 주려고 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상징적인 스타입니다. 자칫 터무니 없이 이들간의 몸값이 차이가 난다면, 위화감 조성도 가능합니다. 팀내 위화감 조성도 마찬가지지요. 여기에 이대호가 롯데와 조기에 협상을 타결한다면, 10억을 넘길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단순히 기량, 나이만으로 부등호 표시를 하기엔 너무나도 복잡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승엽의 삼성 계약이 이번주 내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과연 삼성은 어떠한 조치를 취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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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기자 reviva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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