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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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오테룰 갈라티에 2-0승

기사입력 2011.11.03 06:48 / 기사수정 2011.11.03 06:4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후반 10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 오테룰 갈라티에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2승 2무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8점으로 C조 선두에 올라섰다.

후반 35분 안데르손을 대신해서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중원에서 원활한 공수 조율과 후반 42분 루니의 추가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맨유는 시작부터 출발이 좋았다. 전반 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의 손쉬운 대승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맨유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갈라티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여러차례 슈팅은 번번이 갈라티 수비 몸에 가로막혔고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는 포문을 여는데 버거운 모습이었다. 후반 5분 에르난데스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고, 후반 7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웨인 루니, 나니, 베르바토프의 연이은 슈팅도 무위로 끝났다. 갈라티의 저항은 예상 외로 견고했던 탓인지 맨유는 불안한 한 골 차의 리드를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42분 행운의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먼 거리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볼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사진 = 박지성 ⓒ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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