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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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에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없었던 SK의 '기적'

기사입력 2011.11.01 08:22 / 기사수정 2011.11.01 08:22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이미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SK 와이번스가 온갖 악재와 감독교체라는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만, 결국 SK와이번스는 에이스의 부재를 이기지 못하고 우승이라는 기적을 완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소위 '언더독'(이기거나 승리할 가능성이 적은 약자)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야구계에서는 '에이스'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에이스'를 7차전으로 진행되는 시리즈에서 2번내지 3번 등판시켜 상대의 모든 강점을 무력화시키거나 팀의 기둥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전세를 역전 시키는 모습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PS 진출을 결정짓고 WS 6차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아닌 스트라이크 1개로 패배에 몰렸던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에이스 카펜터의 존재로 기적을 완성시키고 우승을 거뒀는데요. 그런면에서 올시즌 김광현 선수의 부진과 글로버 선수의 부재는 아쉽기만 합니다. 2007년 두산 베어스를 저격하고 리버스스윕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이 김광현 선수고 SK가 우승할 때는 늘 결정적인 활약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2009년에는 부상으로 빠져있던 김광현 선수의 존재는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런 김광현 선수가 에이스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아직도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SK 와이번스의 유일한 가능성은 무너졌고 오히려 상대 에이스 차우찬 선수에게 5차전에서 완패하며 결국 기적을 완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시즌에도 김광현 선수는 젊고 변화한 SK는 강하기 때문에 다시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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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 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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