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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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김태원, 아픈 아들 향한 시 낭송 '애틋한 부정'

기사입력 2011.10.30 20:1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부활 김태원이 아픈 아들을 향한 시를 낭송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가을맞이 시 쓰기 미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원은 <낭독의 발견> 출연기회를 놓고 벌어진 시 낭송대회에서 장애가 있는 둘째 아들 우현 군(11)에게 보내는 시를 써 내려갔다.

김태원은 "친구여. 나는 너의 잠 속에 꿈이고 싶다. 너의 까만색 동공에 비춰지는 모두이고 싶다"며 시 낭송을 시작했다.

이어 "그래서 시간 속 가슴 시려야 할 모든 조건에 밖이고 싶다. 소망을 닮은 강아지 한 마리와 무지개로만 지어진 세상에 너를 놓아두고 싶다"고 애틋한 부정을 드러냈다.

시 낭송을 끝낸 김태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들이 11살이다. 하지만, 한 번도 아들과 대화한 적이 없다. 아픈 아이라서 학교를 아직 못 들어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태원 ⓒ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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