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6 15:54 / 기사수정 2011.10.26 15:54
최근 SBS에서 방영중인 '뿌리 깊은 나무'와 지난 3월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묘하게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대왕의 측근인 집현전 학사 허담과 윤필이 차례로 의문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 윤필은 죽기 전 '곤구망기(ㅣ口亡己)'라는 사자전언을 남겨 세종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특히, 수사관 채윤(장혁 분)은 최근 윤필(강성민 분)을 안고서 출상술을 구사하는 윤평(이수혁 분)의 존재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했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는 상황. 이내 거대한 뒷배경을 감지했다.
명품드라마로 인정받은 '싸인' 또한, 첫 회에서부터 인기아이돌 그룹을 질식사시킨 싸이코패스 강서연(황선희 분)의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드라마에서 그녀는 사건을 일으키고도 유유히 수사망을 빠져나갔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유력한 대선 후보의 딸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드라마의 시작부터가 너무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싸인'의 경우 법의학자인 박신양과 신참 김아중이 시신을 부검했는데, 이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백정인 윤제문이 시신 검안을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관계자는 "공교롭게도 명품드라마인 '싸인'과 '뿌리깊은 나무'에서 의문사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이 공통적으로 담겨있고,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더욱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치밀한 사건들이 그려져 갈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뿌리깊은 나무 - 싸인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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