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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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 "나혜원, 빠른 공격 위해 힘든 연습 이겨내"

기사입력 2011.10.25 19: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홈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25일 성남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값진 첫 승을 올렸다.

승장인 차해원 감독은 "프로 정규리그 첫 승이 너무 힘들었다. 1,2 세트를 보고 마음이 놓였는데 3세트부터 어려운 경기가 됐다. 도로공사의 블로킹 벽이 낮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해원 감독은 첫 경기에서 패한점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 감독은 "첫 시합에서 너무 졸전을 치렀다. 연습할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경기가 나왔다. 하지만, 역시 세터인 김사니가팀의 중심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또 차 감독은 "김사니가 어려운 볼도 잘 처리해주고 전반적으로 잘해줬다. 앞으로 이동공격을 좀 더 시도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에서 영입된 나혜원에 대한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차 감독은 "처음에는 나혜원이 빠른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힘든 연습을 견뎌내며 적응했다. 개막전 경기에서는 이러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답답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50% 발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혜원은 예전과는 다르게 스피드와 파워가 한층 발전했다. 차 감독은 "세터인 김사니가 나혜원을 잘 맞춰준다. 뛰어들어가는 타이밍에 스피드가 붙다보니 파워도 생겼고 무엇보다 김사니와 믿는 점이 좋은 공격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사진 = 차해원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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