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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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에 6골 헌납…홈 37G 연속무패 마감

기사입력 2011.10.23 23:37 / 기사수정 2011.10.23 23: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믿기지 않는 대패를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시티와 홈경기서 후반에만 5골을 실점하며 1-6 완패를 당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해 맨체스터 더비 출장 가능성을 높였던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결장했다.

안방에서 맨시티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는 지난 2010년 4월 첼시에 홈에서 1-2로 패한 이후 이어온 홈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허무하게 마감하며 안방 불패를 멈췄다.

경기 시작은 맨유의 일방적인 주도였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를 압박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대승의 출발을 알렸다.

전반 22분 마리오 발로텔리는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받아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2분 조니 에반스의 퇴장을 발판삼아 맨유 골문에 폭격을 시작했다. 수적 우세 속에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맨시티는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밀너가 올린 크로스를 발로텔리가 문전에서 발만 갖다대며 2-0을 만들었다.

발로텔리의 2골을 내주며 끌려간 맨유는 후반 21분 치차리토와 필 존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3분 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3-0이 되면서 맨시티의 공세가 주춤하자 맨유는 후반 35분 치차리토의 패스를 받은 대런 플래처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종료 직전 에딘 제코와 다비드 실바에 잇달아 실점하며 역사에 남을 1-6 대패를 당했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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