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53
자유주제

감동을 주는 스포츠영화-(미라클)

기사입력 2004.06.05 01:31 / 기사수정 2004.06.05 01:31

박지완 기자
소련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동·서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북미하키리그(NHL)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이 금지되어 있었다. 소련 하키 대표팀은 당시 올림픽 5연패를 이룩했으며 "이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골을 넣고도 미소조차 짓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미국의 하키 대표팀 감독이었던 허브 브룩스는 북미하키리그 드래프트에 지명조차 받지 못한 "3류"들을 육성하여 1980년 동계 올림픽에서 소련 하키 대표팀과 맞붙게 되는데...



이영화의 실제 모델인 허브 브룩스 감독은 이영화를 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정말 명장중의 명장이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의 위대한 감독인 히딩크를 연상케 한다. 올림픽게임 3일전에 최강의 팀 소련과 경기를 했던것도 그러하고, 끝없이 무모하리만큼 대담한 목표설정또한 그러했다.  스포츠 영화의 감동만으로 따진다면 이영화만한 작품을 찾기 힘드리라 생각된다. 커트 러셀의 안정적 연기는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었고, 소련을 이겼을때 아무도 없는곳에서 환희를 삼키는 장면은 군더더기 없는 이영화를 정말 좋아하게 했다. 특히 80년의 그 시대를 재현한 세트와 복장들은 뭐랄까 그시대에 그게임에 몰입하게 한다. 아직 개봉은 되지 않았지만,  감히 단언할수 있으리라. 2000년의 시작에서 최고의 스포츠영화라고.
 
 프로선수의 올림픽 참가로 우리는 드림팀을 구성하게 되었지만, 우리에겐 꿈이 없었다.이제 더이상..

순수한 젋은 20대의 순수성으로 최고의 세계 드림팀 소련을 이긴 허브 브록스 감독의 말이다.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느끼게 하는 간만의 맑은 영화였다........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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