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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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성료…섬세한 연기+폭발적 성량

기사입력 2025.01.20 10:5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 산들이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산들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약 세 달여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역사상 가장 희망이 없던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면서 지박령 '옥희'와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산들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에서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산들은 비극적 배경과 사연 속에서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해웅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산들은 또한 극장을 누비는 역동적 동선을 펼치면서도 넘버 '배를 타고', '저 문을 열고', '막연한 믿음' 등을 통해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산들은 소속사를 통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공연하는 내내 함께 울고 웃으면서 큰 힘과 위로를 받았다. 큰 사랑을 주신 덕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겼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산들은 지난 2012년 '형제는 용감했다'를 시작으로 '올슉업', '삼총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1976 할란카운티', '넥스트 투 노멀'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 만큼, 산들이 향후 다채롭게 펼칠 무대 위 행보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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