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03:54
스포츠

키움만 없었던 외인 타자 30홈런…푸이그-카디네스가 갈증 풀어줄까

기사입력 2025.01.19 13:43 / 기사수정 2025.01.19 13:4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025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결정했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계약을 맺고 중심 타자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키움이 2명 이상의 외국인 타자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건 지난 2009년 클리프 브룸바-덕 클락 이후 16년 만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마운드보다 타선 강화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키움은 김혜성이 최근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 공격력이 더 약화됐다. 지난해 팀 타율(0.264)과 홈런(104), 타점(641)까지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친 상황에서 김혜성의 이탈은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2024 시즌 종료 후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푸이그, 카디네스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두 선수 모두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거포 자원들이다.  푸이그는 3년 만에 KBO리그 복귀다. 2022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도루 OPS 0.84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가운데 다시 영웅군단 중심 타선을 이끌게 됐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0.267,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OPS 0.822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에 도전한 외국인 타자들 중에는 손꼽히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맞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푸이그는 올해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 멕시코리그 64경기에 출전, 타율 0.314(223타수 70안타) 18홈런 43타점 OPS 1.020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도 짧지만 KBO리그를 경험해 올 시즌 적응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027의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는 허리 통증 여파로 방출되면서 한국을 떠났지만 키움은 카디네스가 부상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KBO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가운데 푸이그, 카디네스가 얼마나 많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키움은 2008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타자가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2019 시즌 제리 샌즈가 기록한 28홈런이 키움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키움은 지난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방출되기 전까지 95경기에서 타율 0.330(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OPS 0.90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전형적인 슬러거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다.  키움이 2023, 2024 시즌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데는 장타력이 부족한 영향이 적지 않았다. 올해 도약을 위해서는 푸이그, 카디네스 콤비의 방망이가 불을 뿜어줘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025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결정했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계약을 맺고 중심 타자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키움이 2명 이상의 외국인 타자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건 지난 2009년 클리프 브룸바-덕 클락 이후 16년 만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마운드보다 타선 강화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키움은 김혜성이 최근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 공격력이 더 약화됐다. 지난해 팀 타율(0.264)과 홈런(104), 타점(641)까지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친 상황에서 김혜성의 이탈은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2024 시즌 종료 후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푸이그, 카디네스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두 선수 모두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거포 자원들이다. 푸이그는 3년 만에 KBO리그 복귀다. 2022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도루 OPS 0.84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가운데 다시 영웅군단 중심 타선을 이끌게 됐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0.267,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OPS 0.822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에 도전한 외국인 타자들 중에는 손꼽히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맞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푸이그는 올해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 멕시코리그 64경기에 출전, 타율 0.314(223타수 70안타) 18홈런 43타점 OPS 1.020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도 짧지만 KBO리그를 경험해 올 시즌 적응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027의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는 허리 통증 여파로 방출되면서 한국을 떠났지만 키움은 카디네스가 부상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KBO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가운데 푸이그, 카디네스가 얼마나 많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키움은 2008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타자가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2019 시즌 제리 샌즈가 기록한 28홈런이 키움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키움은 지난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방출되기 전까지 95경기에서 타율 0.330(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OPS 0.90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전형적인 슬러거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다. 키움이 2023, 2024 시즌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데는 장타력이 부족한 영향이 적지 않았다. 올해 도약을 위해서는 푸이그, 카디네스 콤비의 방망이가 불을 뿜어줘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025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결정했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계약을 맺고 중심 타자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키움이 2명 이상의 외국인 타자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건 지난 2009년 클리프 브룸바-덕 클락 이후 16년 만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마운드보다 타선 강화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키움은 김혜성이 최근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 공격력이 더 약화됐다. 지난해 팀 타율(0.264)과 홈런(104), 타점(641)까지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친 상황에서 김혜성의 이탈은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2024 시즌 종료 후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푸이그, 카디네스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두 선수 모두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거포 자원들이다.

푸이그는 3년 만에 KBO리그 복귀다. 2022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도루 OPS 0.84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가운데 다시 영웅군단 중심 타선을 이끌게 됐다. 

2022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126경기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도루 OPS 0.841로 활약했던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2025 시즌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2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126경기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도루 OPS 0.841로 활약했던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2025 시즌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0.267,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OPS 0.822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에 도전한 외국인 타자들 중에는 손꼽히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맞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푸이그는 올해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 멕시코리그 64경기에 출전, 타율 0.314(223타수 70안타) 18홈런 43타점 OPS 1.020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도 짧지만 KBO리그를 경험해 올 시즌 적응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027의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는 허리 통증 여파로 방출되면서 한국을 떠났지만 키움은 카디네스가 부상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4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027로 맹타를 휘둘렀던 루벤 카디네스. 2025 시즌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게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2024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027로 맹타를 휘둘렀던 루벤 카디네스. 2025 시즌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게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지난해 KBO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가운데 푸이그, 카디네스가 얼마나 많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키움은 2008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타자가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2019 시즌 제리 샌즈가 기록한 28홈런이 키움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키움은 지난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방출되기 전까지 95경기에서 타율 0.330(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OPS 0.90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전형적인 슬러거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다.

키움이 2023, 2024 시즌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데는 장타력이 부족한 영향이 적지 않았다. 올해 도약을 위해서는 푸이그, 카디네스 콤비의 방망이가 불을 뿜어줘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역대 외국인 타자 연도별 성적

- 2008 시즌 클리프 브룸바 102경기 타율 0.293(358타수 105안타) 13홈런 61타점 

- 2009 시즌 클리프 브룸바 123경기 타율 0.245(436타수 107안타) 27홈런 86타점, 덕 클락 125경기 타율 0.290(486타수 141안타) 24홈런 90타점 

- 2010 시즌 덕 클락 92경기 타율 0.265(347타수 92안타) 12홈런 50타점 

- 2011 시즌 코리 알드리지 117경기 타율 0.237(414타수 98안타) 20홈런 73타점 

- 2014 시즌 비니 로티노 79경기 타율 0.306(216타수 66안타) 2홈런 22타점

- 2015 시즌 브래드 스나이더 113경기 타율 0.281(431타수 121안타) 26홈런 71타점

- 2016 시즌 대니 돈 129경기 타율 0.295(417타수 123안타) 16홈런 70타점 

- 2017 시즌 대니 돈 20경기 타율 0.140(50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마이클 초이스 46경기 타율 0.307(176타수 54안타) 17홈런 42타점 

- 2018 시즌 마이클 초이스 96경기 타율 0.258(349타수 90안타) 17홈런 61타점, 제리 샌즈 25경기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12홈런 37타점 

- 2019 시즌 제리 샌즈 139경기 타율 0.305(525타수 160안타) 28홈런 113타점 

- 2020 시즌 테일러 모터 10경기 타율 0.114(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에디슨 러셀 65경기 타율 0.254(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 

- 2021 시즌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43경기 타율 0.259(139타수 36안타) 2홈런 14타점, 윌 크레익 61경기 타율 0.248(222타수 55안타) 6홈런 30타점

- 2022 시즌 야시엘 푸이그 126경기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도루 

- 2023 시즌 에디슨 러셀 59경기 타율 0.286(220타수 63안타) 4홈런 42타점, 로니 도슨 57경기 타율 0.336(229타수 77안타) 3홈런 29타점

- 2024 시즌 로니 도슨 95경기 타율 0.330(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