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6 23:28 / 기사수정 2011.10.16 23:31
아스널은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선덜랜드를 압도했다. 전반 11분 반 페르시의 감각적인 칩슛이 골포스트를 팅겨나왔고 전반 13분에도 반 페르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0분 제르비뉴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하지만 줄곧 수세에 몰리던 선덜랜드는 전반 31분 한 번의 기회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라르손이 절묘하게 감아차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선덜랜드의 공세는 상당히 매서웠다. 전반 34분 왼쪽에서 세세뇽이 올린 크로스를 캐터몰이 골문 바로 앞에서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키퍼 슈체스니의 슈퍼 세이브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선덜랜드는 더욱 두텁게 수비벽을 쌓은 채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아스널은 몇 차례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으나 전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9분 반 페르시의 슈팅은 골키퍼 미놀렛에게 가로막혔고,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아르샤빈이 수비 3명을 따돌리며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무위로 끝났다.
그러나 아스널은 답답했던 흐름에서 다시 한 번 반 페르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페널티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반 페르시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골망에 꽂힌 것이다.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아스널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 지동원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