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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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이어 인니 지휘봉 클라위베르트 겹경사!…아들 저스틴, 뉴캐슬전 해트트릭→본머스 4-1 대승 '이변' [PL 리뷰]

기사입력 2025.01.19 04: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신태용 감독의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트리크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겹경사를 맞았다.

아들인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생애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필드골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본머스는 클라위베르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적지에서 대파하고 프리미어리그 4강 진입을 노리게 됐다.

스페인 출신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본머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클라위베르크의 3골 1도움 괴력을 선보이면서 홈팀 뉴캐슬을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본머스는 10승 7무 5패(승점 37)를 기록하며 이날 자신들이 이긴 4위 뉴캐슬(승점 38)을 1점 차로 턱밑 추격했다.

반면 뉴캐슬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6연승 행진이 끝나면서 첼시와 본머스(이상 승점 37), 애스턴 빌라(승점 36), 맨체스터 시티(승점 35) 등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이날 클라위베르트는 얼마 전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된 아버지의 취임을 축하하듯 90분 내내 맹활약했다.

클라위베르트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앙투안 세메뇨가 페널티지역 왼쪽 골라인 부근까지 깊숙하게 치고 들어가 내준 컷백 패스를 노마크 찬스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은 것이다. 클라위베르트 자신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호골이자 두 번째 필드골이 됐다.

클라위베르트는 이번 시즌 본머스의 페널티킥을 전담으로 차고 있는데 뉴캐슬전 전까지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7골 중 페널티킥으로만 6골을 넣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4강을 질주하고 있는 뉴캐슬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5분 루이스 홀의 코너킥을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어려운 동작에서 백헤더 슛을 꽂아넣어 승부를 동점으로 만든 것이다.



전반 44분 뉴캐슬 수비지역에서 볼을 빼앗은 본머스는 당구 우타라의 짧게 밀어넣는 패스를 클라위베르트가 잡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번엔 오른발로 낮게 깔아치는 대각선 슛을 시도했고 볼은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들어 뉴캐슬의 공세를 잘 막아낸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받았다. 우선 클라위베르크가 후반 추가시간 2분인 후반 47분 홈팀 수비진영에서 볼이 흘러나오자 아크 정면 약간 먼 곳에서 오른발 동렬한 중거리슛을 날려 3-1을 만들었다.

클라위베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6분인 후반 51분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밀로스 케르케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통렬한 왼발 대각선 슛을 날려 4-1을 장식했다.



클라위베르트는 지난달 1일 울버햄프턴전에서 해트트릭을 일궈낸 적이 있다.

다만 당시 경기에선 클라위베르트가 페널티킥을 3골 모두 차넣어 다소 명예롭지 못한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강팀 뉴캐슬을 맞아 자신의 해트트릭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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