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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초대박! 다저스 지구방위대 라인업 '주전 2루수' 예약했다…"역대 최고 로스터 될까"

기사입력 2025.01.18 23:28 / 기사수정 2025.01.18 23:28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올해 주전 2루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025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 및 수비 위치를 공개했다. 매체는 "다저스의 로스터는 역대 최고의 로스터가 될 수 있을까"라며 올겨울 외부 영입으로 빈틈을 채운 다저스의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

선발진에는 블레이크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로키가 이름을 올렸다. 또 MLB네트워크는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중견수 토미 에드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외야진을, 3루수 맥스 먼시-유격수 무키 베츠-2루수 김혜성-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내야진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가 예상한 주전 지명타자와 포수는 각각 오타니, 윌 스미스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건 키스톤 콤비다. MLB네트워크가 예상한 다저스의 키스톤 콤비는 유격수 베츠, 2루수 김혜성이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MLB네트워크는 김혜성이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경쟁자 중 한 명이었던 개빈 럭스가 지난 7일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혜성은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럭스의 트레이드로) 2루수로 충분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단장과 사령탑도 김혜성에게 힘을 실어줬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지난해 3월) 팀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이 인상깊었다. 그가 보여준 역동성과 폭발성이 돋보였다"며 "좋은 주루 능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 타격 능력도 보유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를 맡고, 김혜성이 2루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혜성을) 봤는데, 많이 보진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예상 성적도 나쁘지 않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는 김혜성이 94경기 326타수 91안타 타율 0.279 5홈런 35타점 41득점 1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8의 성적을 남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2023시즌을 마치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한 다저스는 '지구 방위대'를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공격적인 투자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다저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올겨울에도 외부 영입에 나서면서 월드시리즈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다저스는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과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하면서 각각 선발진, 외야진을 강화했다. 지난 4일 김혜성을 품으면서 약점을 보완했고, 18일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까지 채웠다.

MLB.com은 지난 3일 "다저스가 올해 역대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2025년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116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다저스가 김혜성, 사사키를 품기 전에 나온 내용이었다.

게임에서나 볼 법한 선발진과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제 다저스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정조준한다. 모두의 예상대로 다저스가 2연패를 향해 순항할지, 또 김혜성이 빅리그 첫 해부터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지켜볼 일이다.

MLB네트워크가 18일 사사키 로키를 포함한 다저스의 2025시즌 예상 선발진과 수비 위치를 공개했다. 매체는 지난 4일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무키 베츠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MLB네트워크
MLB네트워크가 18일 사사키 로키를 포함한 다저스의 2025시즌 예상 선발진과 수비 위치를 공개했다. 매체는 지난 4일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무키 베츠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MLB네트워크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LB네트워크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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