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9년 간 이어진 이들의 불륜 행보도 계속해서 재조명되고 있다.
17일 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한 것으로 전해진 김민희는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함께 산부인과에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의 행보가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1960년 생과 1982년 생으로 22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홍상수와 김민희는 9년 째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7년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홍상수가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9년 째 '불륜 커플'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두 사람은 2017년 이후 국내에서는 두문불출한 채 해외 영화제를 통해서만 공식석상 행보에 나서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8월 김민희에게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겨줬던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동행했고, 현재 임신 6개월인 것으로 알려진 김민희가 이 당시 임신 중이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며 시선을 모아 왔다.
홍상수는 지난 1985년 미국 유학시절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홍상수가 이혼 소송 패소 후 항소를 하지 않으면서 법적으로는 아내 A씨와 여전히 부부 상태를 유지 중이다.
A씨는 김민희의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김민희의 임신 사실을 접한 A씨는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는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르게 된다. 이에 아이의 모친은 홍상수의 아내 A씨가 되며,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올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 =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