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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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맨시티 45번 확정! 한국-일본 이거 없지?…아시아 DF 간다 'HERE WE GO' 비행기 탑승→맨체스터 입성

기사입력 2025.01.17 09:50 / 기사수정 2025.01.17 09: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우즈베키스탄 괴물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으며 등번호까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맨시티의 다음 계약은 후사포느다. 그는 에이전트와 함께 잉글랜드로 향했다. 메디후사노프와 비토르 헤이스의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이적이 확정적일 때 쓰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 또한 "후사노프는 랑스에서 3350만 파운드(약 597억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으며,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급부상한 후사노프에게 매료됐다. 그가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에 합류하게돼 기뻐하고 있으며 바주심의 원천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즈벡어로 '압두코디르'는 전능함을 의미한다. 이는 그에게 잘 어울리는 말이다. 또한 강력한 힘 때문에 '기차'라는 별명을 얻었고, 국가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 됐다.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조차 후사노프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조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후사노프는 2004년생으로 유럽에서 주목하는 초대형 센터백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연고지로 한 자국 명문 FC부뇨드코르 출신으로 벨라루스의 FC에네르게틱-BGU 민크스를 거쳐 지난 2023년 랑스에 입단하면서 프랑스 리그1(리그앙)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유럽 5대리그로 묶이는 리그앙에서도 후사노프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천천히 경험을 쌓아갔다. 2023-24시즌 리그에서만 선발 9경기에 출전했고, 적응을 마치고 돌입한 이번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랑스의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팬들이 선정한 전반기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실력을 입증했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세 이하(U-23)와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친 그는 19세의 나이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이후에도 우즈베키스탄 A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맨시티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등 다수의 빅클럽들이 후사노프에게 관심을 보였다. 후사노프를 간절하게 원했던 맨시티가 높은 이적료와 적극적인 태도로 랑스와 후사노프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면서 영입이 성사됐다.

후사노프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SNS에 후사노프가 에이전트와 함께 맨체스터행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오며 이적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등번호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엑스트라는 "랑스의 스타 후사노프가 어떤 등번호를 선택할지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다음주 후사노프의 데뷔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다양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랑스에서 달았던 5번은 현재 맨시티 존 스톤스가 사용하고 있다"면서 "25번도 마누엘 아칸지가 사용하고 있다. 후사노프가 에네르게틱-BGU민스크에서 뛰던 시절 달았던 45번이 사용 가능한 번호다. 45번은 마리오 발로텔리 이후 가장 상징적인 번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12, 13, 14, 15, 21, 22번도 가능하며 34번부터 46번도 쓸 수 있다. 23번은 맨시티가 2003년 사망한 비비앙 푀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영구 결번으로 지정해 사용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칼라피르는 "후사노프가 맨시티에서 45번을 달고 데뷔할 예정"이라며 등번호 45번을 사용할 거라고 전했다.

매체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후사노프는 맨시티에서 45번을 달게 됐다. 이 번호는 유명한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달았던 것이다. 후사노프의 비자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이며,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후사노프의 데뷔전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적이 순조롭게 성사된다면 현 소속팀 랑스 억시 역대급 이적료 수익을 올리게 된다.

영국 BBC는 "이적이 완료되면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된다. 랑스는 18개월 전 벨라루스 클럽 에네르게틱-BGU에서 후사노프를 영입할 때 단돈 8만4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로 이적할 때 이적료와 비교하면 랑스는 무려 4만%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그야말로 대박을 넘어 초대박이나 다름 없다.



사진=르샹피오나 아시아 SNS / 후사노프 SNS 등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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