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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민재 진짜 쉰다…뮌헨, 21세 CB 깜짝 영입 임박→750억 곧 온다!

기사입력 2025.01.16 22:31 / 기사수정 2025.01.16 23: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한 김민재에게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다.

1월에 깜짝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포르투갈에서 등장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스포르팅 리스본 센터백 우스망 디오망데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스포르팅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우스망 디오망데(20)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구체적인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뮌헨은 이미 스포르팅에 문의해 디오망데의 이적 조건을 확인했다. 다음 단계는 제안을 구체화하고 수일 내에 공식 제안을 할 것"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의 디오망데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말부터 등장했다. 게다가 막스 에베를 디렉터가 리스본에서 계속 상황을 주시했다. 디오망데는 축구적, 재정적으로 미래에 수익성이 날 수 있는 이상적인 자원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올 시즌 종료 후에 더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왔지만, 그는 지금 시장에 나왔고 리버풀,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이미 연결돼 왔고 지금은 가장 그를 주목하는 뮌헨이 선두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디오망데는 당시 1080만유로(약 162억원)의 이적료가 들었고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하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유로(약 1,200억 원)이지만, 스포르팅이 협상을 통해 최대 6000만유로(약 8,400억 원)선까지 내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스포르팅은 디오망데를 올 시즌 종료까지 잔류시키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현재 디오망데는 팀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관건은 선수의 선호도다. 매체는 "디오망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구단 측은 팀의 프로젝트와 비전을 통해 선수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으로 젊은 센터백인 디오망데는 2020년 미트윌란(덴마크) 아카데미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190cm의 큰 키와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ㅗㅂ이고 뛰어난 수비 기술과 위치선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여름 포르투갈 2부 팀 마프라로 한 시즌 임대된 디오망데는 2023년 1월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 지도하에 맹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까지 스포르팅 통산 80경기를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디오망데의 영입은 김민재에게 또 다른 경쟁자의 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뮌헨은 현재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주전 체제로 센터백이 구성돼 있다. 두 선수 외에 에릭 다이어가 백업 자원으로 밀려나 있으며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센터백과 측면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데 현재 부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동안 아킬레스건과 무릎 문제로 반복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불편함이 더욱 악화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뱅상 콤파니 감독이 호펜하임전서 휴식을 줬다. 그는 벤치에서 동료들의 5-0 대승을 지켜봤다. 

김민재의 부상 혹은 컨디션 난조로 인한 결장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는 게 축구계 시각이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지난해 9~11월에 매달 A매치를 위해 한국 혹은 다른 아시아 국가로 장거리 비행을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먼 곳에서 시차까지 극복하며 월드컵 3차 예선을 2경기씩 뛰고 돌아가는 것은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자신도 모르게 "아, 힘들어" 소리를 내뱉었다가 중계 화면에 잡혀 많은 팬의 걱정을 샀다.



이후 독일로 돌아가 문제없다는 듯이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뛰고 또 뛰었으나 분데스리가에 적용되는 2주 휴식기 기간에도 부상을 치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콤파니 감독의 "김민재 문제없다"는 발언은 결국 연막작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팀 훈련에선 자취를 감췄던 김민재는 하루 쉰 뒤, 15일 팀 훈련에 다시 나서면서 호펜하임전에 출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결국 쉬었다. 

뮌헨은 호펜하임전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주중 경기가 겹치며 계속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 체제로 이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뮌헨 입장에선 새로운 센터백이 여기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에게 숨 쉴 틈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김민재 입장에선 다오망데 입단으로 체력 안배를 꾀할 수 있어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풀백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요슈아 키미히나 콘라트 라이머 등 중앙 미드필더지만 풀백으로 뛰는 자원들도 다시 중원에 보낼 수 있고 재계약 혹은 이적의 갈림길에 있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이탈하는 경우도 대비할 수 있다. 

디오망데의 상황이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월 이적시장에 뮌헨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 또한 흥미로울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아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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