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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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월 넘어 5월 복귀할 듯" 이래서 몸값 떨어지나…양키스? 시애틀? 행선지 결론 어딜까

기사입력 2025.01.16 19:20 / 기사수정 2025.01.16 19:2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FA 내야수 김하성의 복귀 시점이 4월을 넘어 5월로 전망됐다. 단년 FA 계약이 예상되는 분위기 속에서 김하성이 어떤 팀과 손을 잡고 반등하는 해로 만들지 주목된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2025시즌 복귀 시점에 대해 보도했다. 

MLB.com 브라이언 머피 기자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김하성의 다음 시즌 행선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어디로 가든 개막전에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MLB 네트워크 내부자 존 모로시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은 2025시즌 개막전 결장뿐만 아니라 4월이 아닌 5월에 정규시즌 복귀가 이뤄질 듯싶다고 전했다"라고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5월로 예상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김하성은 2024년까지 4시즌 통산 성적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준수한 생산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올겨울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입지를 다소 좁혔다. 단년 FA 계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선 예상처럼 5월 복귀가 이뤄진다면 투자하는 구단 관점에서도 투자 규모를 다소 줄일 수밖에 없다. 김하성 측도 어깨 부상에도 최대한 좋은 대우를 기대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 간격을 좁히는 상황이 길어지는 흐름이다. 

물론 김하성을 원하는 구단이 적지 않다. 김하성은 2023시즌 종료 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 수비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행선지를 두고 '2루수'가 필요한 구단을 먼저 꼽았다. 바로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다. 

CBS스포츠는 16일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단년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1년 정도 선수 옵션이 붙는 조건도 고민할 것"이라며 "김하성은 아직 젊은 나이라 2025시즌을 건강하게 보낸다면 다음 오프 시즌 때도 FA 선수로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른 FA 내야수인 알렉스 브레그먼과 놀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따라 FA 내야 시장이 조금 더 복잡해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2루수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로 보인다. 김하성이 단년 계약에 열려 있다면 충분히 계약 성사 가능성이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도 계속 김하성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시애틀행을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1년 1400만 달러 규모 계약으로 김하성을 데려올 것"이라며 "시애틀 구단은 지난해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낭비하게 한 공격력 개선을 위해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물론 김하성 영입만으로는 급격한 공격력 향상을 도모하긴 힘들다. 하지만,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로 풀타임 2루수 혹은 3루수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또 유격수 포지션에 있는 크로포드에 대한 보험 역할도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과연 김하성이 다가오는 5월 정규시즌 복귀 전망이란 다소 부정적인 소식 속에 어떤 계약 결과물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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