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6 01:25 / 기사수정 2011.10.16 01:25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의 '장미의 전쟁'에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경기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만만치 않은 리버풀 원정에 나선 맨유는 안정적인 선발라인업을 내세우며 홈팀 리버풀의 공세에 맞섰다. 허리라인 진영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기선을 먼저 제압한 건 리버풀이었다. 후반 22분 찰리 아담이 패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스티븐 제라드가 절묘하게 수비벽 사이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부상 이후 7개월만에 나선 제라드의 클래스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맨유는 웨인 루니와 루이스 나니를 동시에 교체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후반 30분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경기 막판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공격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기던 맨유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에르난데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맨유를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동점 이후 홈팀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위해 더욱 거센 공세를 가했지만 맨유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가로막혀 추가득점엔 실패했다.
[사진=박지성(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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