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뉴캐슬, 맨시티,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의 구애까지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전력 자체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들 수준이 아니어서 이강인 입장에선 오히려 퇴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PSG 동료 랑달 콜로-무아니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거부하고 있다. PSG 리포트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을 향해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는 물론 최근 전력은 약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이라는 전통을 가진 노팅엄 포레스트도 참전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도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이강인이 다른 클럽을 버리고 토트넘으로 향하는 선택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PSG에서는 당연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토트넘에서는 당연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맨유와 뉴캐슬이 PSG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과 노팅엄이 참전했다"면서 토트넘이 이강인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드백 또한 14일 "토트넘은 프랑스 리그1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시아 선수 이강인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공격진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해 전력 상승을 꾀한다는 내용이었다. 히샬리송과 윌슨 오도베르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한 상태고, 유망주 마이키 무어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2개월간 결장하다 이제 막 복귀했다. 최근에는 티모 베르너까지 컵 경기 후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드러나 토트넘은 올 겨울 공격수 영입에 빠르게 나서야 할 상황이 됐다.
이강인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뉴캐슬, 맨시티,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의 구애까지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전력 자체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들 수준이 아니어서 이강인 입장에선 오히려 퇴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PSG 동료 랑달 콜로-무아니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훨씬 더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토트넘을 포함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차출, 부상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출전 기회를 고르게 가져가지 못했다. 4골 3도움을 기록하긴 했으나 주전 멤버라고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PSG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입지가 크게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특히 이강인을 총애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측면에서 뛰던 이강인에게 중앙 가짜 9번 역할을 맡기는 등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게 했다. 이강인도 엔리케 감독 기대에 부응하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절반만 뛰고도 이미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영국 투더레인앤드백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0경기만 선발로 뛰고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수치로 봤을 때 매우 좋다. 이강인이 얼마나 팀에 큰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고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했다.
또한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손흥민과 양민혁이 이미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이강인의 토트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매체는 "손흥민과 양민혁의 존재는 이강인이 토트넘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SG에서 이강인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가장 적절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뉴캐슬, 맨시티,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의 구애까지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전력 자체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들 수준이 아니어서 이강인 입장에선 오히려 퇴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PSG 동료 랑달 콜로-무아니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PSG는 이강인을 팔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취했다. 2023년 여름 이강인을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때 마요르카 측에 지불했던 2200만 유로(약 331억원)의 이적료보다 최소 두 배에 달하는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소속 기자 로익 탄지는 심지어 "PSG가 이강인을 판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5000만 유로(약 752억원) 이상의 제안이 필요하다"며 이적료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고려하면 이적료는 이보다 더욱 뛸 수 있다.
또한 마케팅적으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이강인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프랑스 매체 뉴스데이프랑스는 15일 "이번 시즌 PSG에서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판매된 선수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 에메리,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4인방이 가장 많이 팔린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공격수 이강인의 인기가 특히 높다"며 인기 많은 이강인을 팔지 않을 거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뉴캐슬, 맨시티,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의 구애까지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전력 자체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들 수준이 아니어서 이강인 입장에선 오히려 퇴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PSG 동료 랑달 콜로-무아니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거부하고 있다. PSG
하지만 최근 PSG의 마음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을 노린다고 전했던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이날 "노팅엄은 이달 이강인을 영입할 예정이다. PSG는 이강인과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면서 PSG가 이강인을 판매하기로 결정했으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줄지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PSG는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의 몸값을 3500만 파운드(약 623억원)로 책정했다"며 PSG가 원하는 이적료가 600억원 언저리라고 덧붙였다.
PSG가 이적료를 낮춘 만큼, 결국 가장 중요해진 건 어느 팀이 이강인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됐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더 나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걸 강조해야 한다.
이강인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뉴캐슬, 맨시티,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의 구애까지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전력 자체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들 수준이 아니어서 이강인 입장에선 오히려 퇴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PSG 동료 랑달 콜로-무아니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러한 이유를 봤을 때 토트넘은 이강인의 선택지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단 한 개도 없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 분류되는 빅6 중에서 2010년대 이후 트로피가 없는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PSG에 남으면 적어도 한 개의 우승컵은 보장 받는 것과는 다르다.
또한 PSG에서 당연했던 챔피언스리그 참가도 토트넘에서는 보장받지 못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10위권 밖으로 처져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PSG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은 명백한 다운그레이드다.
이강인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뉴캐슬, 맨시티,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의 구애까지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지만 전력 자체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들 수준이 아니어서 이강인 입장에선 오히려 퇴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PSG 동료 랑달 콜로-무아니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거부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실제로 이강인에게 밀려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도 토트넘 이적에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합류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PSG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건 선수 입장에서도 메리트가 크게 없다는 것이다. 이강인도 다른 빅클럽을 놔두고 토트넘을 굳이 고를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PSG 팬들도 "노팅엄은 챔피언스리그 갈 수나 있지, 토트넘을 왜 가나"란 반응이다.
이강인이 리그1 최정상급 공격수라는 점에서도 토트넘을 굳이 갈 이유는 없다.
이강인은 확고한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이강인은 리그1 전체에서 확실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데이터MB'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시즌 리그1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드 부문에서 패스 1위, 패스 정확도 1위, 파이널 서드 패스 정확도 2위, 크로스 성공률 4위, 슈팅 생성 5위 등을 기록 중이다.
리그1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중 하나로 꼽힌 것이다. 축구콘텐츠매체 '스코어90'은 이강인을 이번 시즌 전반기 리그1 선수 랭킹 3위에 올려놨다.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그러면서 겨울시장이 열리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폭증했고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이강인이 PSG에 남을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일단 토트넘 이적은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PSG 리포트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