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신정윤, 지조, 장동우가 캥거루 아들로서 더욱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시대에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방송 당시 신정윤은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는 금쪽이 면모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고, 지조는 월수입까지 오픈하면서 짠내가 폭발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장동우는 수 차례 사기당한 에피소드는 물론 ‘노팬티’ 고백에 이어 문화센터를 다니는 예측 불가한 일상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신정윤, 지조, 장동우는 정규로 다시 만나게 된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그대로 합류해 현재도 캥거루 아들로 살고 있음을 알렸다.
신정윤은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계셔서 드라마 이야기를 했더니 ‘캥거루~ 집에서 안 나가는 애’라고 하시더라"면서 "민망했지만, 응원의 말씀에 뭉클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또 그는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이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하셨다”고 말하면서 “방송 이후에 어머니와 대화를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도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도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예전부터 결혼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크게 타격감은 없지만 언젠가는 서로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는 걸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정서적 독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파일럿 당시 월수입이 100만 원 이하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던 지조는 “방송 후 미용실, 식당에 가면 저에게 뭐라도 더 해 주시려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월수입에도 소폭의 변화가 있다”고 말해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지조는 “방송상에서 부모님께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일상에서 너무 달라지면 안 되니까 평소에도 더욱 사려 깊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노팬티’ 고백을 했던 장동우는 “방송 후에 ’정말 속옷을 안 입고 다니느냐’는 반응이 압도적이더라, 식당에 가면 ‘오늘은…입었어요?’라고 물어보신다"면서 "실제로 안 입었기 때문에 그런 시선이 조금 민망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동우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것을 회상하며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장동우는 “방송 후 어머니께 더 많은 표현을 하려고 한다”면서 “‘다 컸는데 안 나가요’를 통해서 2024년, 2025년의 저와 어머니를 언제나 꺼내 볼 수 있음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오는 1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과 MBN에서 동시 편성된다.
사진=MBC에브리원, MBN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