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노정의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무빙', '조명가게', '바보'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작가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에 김태균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해석이 가미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정의는 '마녀'라 불리며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미정'을 연기한다. 지난 12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스스로 고백하듯, 미정에겐 죽음과 불운의 법칙이 따라다닌다. 그녀를 좋아했던 남자들은 모두 다치거나 죽게 되기 때문. 소문이 불어나 완전히 '마녀'라고 낙인 찍힌 미정은 세상으로부터 숨어 은둔한다.
15일 첫 공개된 스틸컷은 한창 반짝일 청춘의 얼굴에 어둡고 암울한 그림자가 가득한 미정을 보여준다. 푹 눌러쓴 모자, 올블랙의 옷 등 마치 무장한듯한 차림새는 자신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는 사인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포근히 날리는 눈송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눈빛은 누구보다 간절히 세상에 나오고 싶은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처럼 극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 연기에 대해서는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의 전언과도 맞물린다. 그는 "노정의 배우와 캐스팅 미팅 일정이 잡혔는데, 마치 미정이가 걸어오는 것 같더라. 테스트 촬영 때부터 몰입해서 연기하는데, 나뿐만 아니라 전스태프가 '미정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진짜였다"라는 후일담을 전했다.
제작진 역시 "배우 노정의의 필모그래피는 어떤 특정 장르에 국한돼있지 않다. 그만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졌다. '마녀'에서도 서늘한 미스터리와 가슴 아픈 사연을 오가는 미정의 복합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했다. 미정을 둘러싼 불운과 죽음의 법칙을 깨려는 동진 역의 박진영 배우와의 호흡 역시 극적 재미와 감동을 훌륭하게 살려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녀'는 오는 2월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