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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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이강인 토트넘 이적료 1000억 보인다!…축구사 싹 갈아치운다

기사입력 2025.01.15 08:2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PSG)을 원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손짓이 뜨겁다.

올 여름 선수 생활 전성기에 막 들어서는 이강인이 아시아 축구사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시장이 큰 프리미어리그, 그 중에서도 빅클럽 러브콜만 받고 있는 이강인이 벌써부터 아시아 역대 이적료 신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을 모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이강인에 대한 빅클럽 러브콜을 터트리는 가운데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달려들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이강인에 대한 러브콜은 에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엔 정황이 구체적이어서 흥미를 끈다.

온더미닛은 "맨유와 뉴캐슬이 PSG와 접촉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PSG 주전 선수로서 순위가 떨어졌다.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것도 파악했다. 두 구단은 지금 당장 겨울시장보다는 오는 7월 여름에 데려오길 원한다. 4000만 유로(약 601억원)로 평가받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움직임을 여름이적시장이 열리면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17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24경기를 뛰었다.

리그1에서만 교체로 뛴 경기가 7경기이기 때문에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현재 PSG에서 이강인을 지도하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스로 "난 불공평한 감독"이라고 말할 정도로 선수단 로테이션을 강조하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이강인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으론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이를 파악한 듯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강인을 영입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는 것이다.

이강인은 확고한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이강인은 리그1 전체에서 확실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데이터MB'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시즌 리그1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드 부문에서 패스 1위, 패스 정확도 1위, 파이널 서드 패스 정확도 2위, 크로스 성공률 4위, 슈팅 생성 5위 등을 기록 중이다.



리그1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중 하나로 꼽힌 것이다.

축구콘텐츠매체 '스코어90'은 이강인을 이번 시즌 전반기 리그1 선수 랭킹 3위에 올려놨다.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그러면서 겨울시장이 열리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폭증했고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만약 토트넘이 이강인을 데려간다면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득점을 합작하는 장면을 볼 수도 있기에 국내 축구 팬들은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적극 추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K리그1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양민혁도 이제 막 토트넘에서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엔 손흥민과 이강인, 양민혁이 동시에 뛰는 모습도 상상 가능하다.

관건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지불할 이적료 규모다. 앞서 지난해 여름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 방식이 아닌 전액 현금을 제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7000만 유로, 한화로 106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돈이 제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강인과 계약이 4년 남았고, 돈 만큼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크게 밀리지 않는 PSG가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적 의지가 확고하고 PSG도 오는 여름시장에서 대체 선수를 확보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외신에선 이강인의 시장가치를 600억원으로 보고 있지만 이제 축구 선수로 한창 커나갈 24살이고, 한국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마케팅 가치가 있어 600억원은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1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갖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5억원)에 SSC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이적료 새 역사를 썼다.

조만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얼마를 받고 가느냐에 따라 이 기록은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영국 언론은 후사노프의 이적료를 3300만 파운드, 약 600억원으로 계산했다. 김민재가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축구스타 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의 이적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구체화된 게 없다. 이강인이 이적한다면 올 여름 구보, 미토마 등과 1000억원대 이적료를 놓고 장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가치는 경기장 밖에서의 폭발력이 대단하다는 것에 있다. 당장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소르본 대학 경제학 학생 200여 명 앞에서 축구 이적시장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했을 때 이강인 영입 효과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캄포스 단장은 "난 이강인 영입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라면서 "재무 파트에서 내게 (이강인 영입에) 특정 금액을 초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면, 난 정말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원했던 선수에 부합한다. 하지만 (이강인 영입이) 아시아 마케팅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강인이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갈 경우, 해당 경기장은 한국 및 아시아 관중으로 국제적인 분위기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 유니폼 등 각종 용품 판매도 대박을 칠 수 있다. 그게 이강인의 효과다.




사진=PSG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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