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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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으로 동아시아 휩쓴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로 글로벌 흥행 잇는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15 11:05



(엑스포츠뉴스 판교, 임재형 기자) 국내 개발사 중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을 뽑자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앞세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21년 북유럽 신화 기반의 MMORPG 신작 '오딘'을 출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게임의 본격적인 흥행과 함께 업계에서 토대를 탄탄히 구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성공으로 주요 퍼블리셔 입지를 공고히하기도 했다.

'오딘'의 성공 이후 신작 개발에 매진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돌입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새로운 도전을 알릴 올해 첫 신작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이다. 오는 21일 글로벌 출격을 앞둔 '발할라 서바이벌'의 "전세계가 한 손으로 즐기는 무한 파밍 핵앤슬래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개발진은 막바지 점검에 돌입한 상태다.



▲"궁극의 플레이 경험, 손가락 하나로" '발할라 서바이벌'은 어떤 게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4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연단에 먼저 오른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해 "궁극의 플레이 경험을 손가락 하나로 즐기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로그라이크 장르를 플레이하며 한 손으로 어떻게 하면 최고의 재미를 누릴 수 있을지 궁금점이 쌓이는데, 고영준 PD는 촘촘히 설계된 인게임 캐릭터, 월드, 장비, 스킬을 설명하며 '발할라 서바이벌'만의 매력을 입증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전투 시스템은 크게 복잡하지 않다. 몰려오는 적들을 성장된 캐릭터, 스킬로 화끈하게 쓸어버리면 되는 게임이다. 한 손으로 플레이하는 단순한 방식 속에서 유저들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진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시작은 출시 빌드 기준 3가지(워리어, 소서리스, 로그)로 결정된 클래스다.

각 클래스는 근접 특화 및 강한 체력(워리어), 화려한 마법(소서리스), 높은 공격력(로그)의 특징을 지녀 로그라이크 장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 혹은 숙달된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발할라 서바이벌'에 녹아들도록 하고 있다. 클래스는 다양한 장비와 스킬을 통해 완성된다. 성장하는 캐릭터와 함께 '발할라 서바이벌' 내 월드를 평정하고, 보스를 물리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이러한 '발할라 서바이벌'만의 경쟁력에 대해 개발진은 "게임 최신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영상 콘텐츠에서 '숏폼'의 부상처럼 모바일 플랫폼 유저들은 빠르고, 임팩트있는 게임에 열광하고 있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에 로그라이크가 가미된 형태다. 요즘 추세가 쉽게 빠르고 즐기는 추세인데, 최신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용혁 사업팀장 또한 "PVP보다 싱글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통계도 있다. 높은 그래픽 퀄리티에 이정도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론칭 후 업데이트 콘텐츠 계획 중... BM은 글로벌 겨냥


'발할라 서바이벌'의 론칭 이후 콘텐츠는 이벤트, 추가 아이템-스테이지로 포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 보스 레이드 및 새로운 스킬도 업데이트 스펙으로 예정돼 있다. 고영준 PD는 "이벤트, 스테이지 추가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특성에따라 준비 중인 콘텐츠가 있다. 보스 레이드, 아이템 추가를 기획 중이다. 보스 레이드의 보상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리어, 소서리스, 로그에 더해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하는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고영준 PD는 "개발 과정에서 다음 클래스를 생각했었는데 일단 3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추가 클래스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무기 타입이 먼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딘'으로 동아시아(한국, 대만, 일본)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로 글로벌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용혁 사업팀장은 "'발할라 서바이벌'도 먼저 한국, 대만, 일본에서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동남아시아, 중남미도 관심이 있다"며 "출시 이후 글로벌, 특히 서구권 유저들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발할라 서바이벌'의 주력 BM(비즈니스 모델)은 유저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성장 축은 장비, 무기, 스킬로 구성돼 있다. 개발진은 장비 성장은 인게임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기, 보석(장비 장착 아이템)은 확률형 콘텐츠로 획득하게 조성했다. 다만 시즌 패스, 월정액으로 이용자들이 여러 재화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용혁 사업팀장은 "'발할라 서바이벌'은 직접 플레이가 필요한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BM은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요소에도 포커스를 뒀다"며 "첫 직접 퍼블리싱 게임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다보면 성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첫 글로벌 퍼블리싱 신작, "안정적인 서비스 준비 계획"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첫 퍼블리싱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박용혁 사업팀장은 "자체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퍼블리싱 팀을 신설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가 가능한 멤버를 모집했으며 다양한 해외경험을 필두로 머리를 맞댔다"며 "첫 퍼블리싱이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최대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사양을 갖춘 '발할라 서바이벌'이 다양한 유저층을 수용하기 위한 작업도 잊지 않았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의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5로 최고 수준이다. 해당 장르로 이정도 퀄리티를 내놓을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다만 사양이 좋지 않은 기기에서는 끊기거나 플레이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한 부분은 설정을 통해 저사양 플레이로 대응했다. 최적화도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고영준 PD, 박용혁 사업팀장은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영준 PD는 "서바이벌 장르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오딘' 이후 첫 서비스에 나서는 게임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박용혁 사업팀장은 "자체 퍼블리싱에 처음으로 나서게 됐다. 최대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불편한 부분이 생긴다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최대한 반영하고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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