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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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킹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과 닮았다…세 가지 평행이론

기사입력 2025.01.14 13:39 / 기사수정 2025.01.14 13:3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애니멀 킹덤'(감독 토마스 카일리)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과의 세 가지 평행이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애니멀 킹덤'은 인간과 동물 모두 혼란스러운 세상에 남겨진 아빠 프랑수아와 아들 에밀의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애니멀 킹덤'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첫 번째 평행이론은 세계 유수 영화제의 마음을 홀렸다는 것이다.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감각적인 영상, 아름다운 OST,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보편적인 메시지로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등을 차지했다. 

'애니멀 킹덤'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에 선정되어 전 세계에 첫선을 보였고 '추락의 해부',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함께 롤링 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제76회 칸영화제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리며 단연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애니멀 킹덤'은 제49회 세자르영화제 5관왕(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시각 효과상, 의상상),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주얼 메이크업 효과상, 제35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뉴 보이스/뉴 비전스상, 제29회 뤼미에르상 감독상 수상, 2024 CinEuphoria 어워즈 분장상, 제5회 하이난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폴 키르셰), 2024 DIGITAL CREATOIN GENIE 어워즈 3관왕, 2023 루이 들뤼크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두 번째 평행이론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과 '애니멀 킹덤' 모두 압도적인 캐스팅 덕분에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샐리 호킨스, 옥타비아 스펜서, 마이클 섀넌, 마이클 스털버그 등,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만의 '어른들을 위한 아름다운 영화'를 완성했다. 

한편 '애니멀 킹덤'은 '내 심장을 건너뛴 박동', '무드 인디고'의 로망 뒤리스가 아빠 프랑수아 역에,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주연상과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한 폴 키르셰가 아들 에밀 역에 분한다. 

여기에 배우로선 이례적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아델 엑사르코풀로스가 자신의 믿음을 잃지 않고 대의를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 쥘리아 역을, 드라마 '위 아 후 위 아'로 단숨에 스타 배우 반열에 오른 톰 메르시에가 새로 변하기 시작한 픽스 역을 연기한다. 



세 번째 평행이론은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보편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로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단순히 괴물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 아니라, 현대 사회의 억압에 맞선 사회적 소수자의 연대, 차별 없는 우정과 사랑, 한계를 뛰어넘는 교감 등을 그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애니멀 킹덤'은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라는 장르를 경유해 혐오와 차별로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세상에서 되돌아보는 인간다움과 희망을 그려내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세상에 눈을 뜬 아빠 프랑수아와 아들 에밀의 성장은 관객들에게 다정한 응원과 뜨거운 감동을 안기며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애니멀 킹덤'은 오는 2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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