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故 이윤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故 이윤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고인은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故 이윤희의 갑작스러운 비보 가운데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윤희 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과 이윤희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또 "이윤희 님은 다수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진심 어린 연기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오셨다. 범엔터테인먼트는 이윤희 님의 따뜻한 기억과 업적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그의 삶과 가치를 기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안타까운 비보에 연예계 안팎으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 가시길", "편히 쉬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1960년생 배우 故 이윤희는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영화 '밀양'으로 매체 연기에도 나섰다.
'밀양'에서 이윤희는 전도연의 유혹에 갈등하는 교회 장로 역으로 데뷔해 남다른 연기력을 자랑했다. 배우로서 활동을 잠시 접었던 그는 마흔 일곱이라는 나이에 다시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그밖에도 고인은 '7번방의 선물', '구해줘2', '편의점 샛별이', '세작', '매혹이 된 자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범엔터테인먼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