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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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속…'은퇴' 나훈아도 입 열었다 "왼쪽, 너는 잘했냐" 작심 비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1 18:3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나훈아가 은퇴 공연서 정치권을 겨냥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0일 나훈아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나훈아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정국을 언급, 정치권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양 팔을 들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며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치권 사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좌우 정치권을 왼팔·오른팔에 빗댄 것.



나훈아는 또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들어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찔찔 울고 앉아있다.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런 건 (언론이) 생중계하면 안 된다. 북쪽 김정은이 이런 것을 얼마나 좋아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앞서 12.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 가운데, 여러 연예인들이 관련해 목소리를 냈던 바. 가수 이승환, 배우 조진웅 등이 탄핵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였으며, 가수 김흥국, JK 김동욱 등은 탄핵을 반대하는 편에 섰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해 2월, 데뷔 58년 만의 은퇴를 예고했다. 2025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의 콘서트를 끝으로 팬들과 작별한다. 나훈아의 서울 콘서트는 총 5회 진행된다. 첫째날인 10일에는 오후 7시 30분에, 둘째날과 셋째날인 11일과 12일에는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하루 2회씩 공연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예아라, 예소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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