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무인 네컷사진관에서 성행위 사진을 촬영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배우 고경표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8일 고경표는 개인 계정에 "전혀 무관한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에 좋은 소식 좀 전해보려 합니다. 이 정도 관심 놓치기 아깝거든요. 위기는 기회로, 기회도 기회로"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직접 설립한 영화제작사 '필르머'의 첫 장편 영화 '이희미' 촬영이 종료되었음을 알리며 "이제 편집을 거쳐 여러 시도 뒤에 여러분과 극장에서 마주하길 바라면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밖에도 고정 예능 촬영, 2월 버스킹 등 열일하는 근황을 밝힌 고경표는 "저로서도 당혹스러운 추잡한 루머에 이름이 언급되고 사실인 것처럼 날조하여 퍼트리는 여러 미친 사람들 때문에 곤욕스러웠네요"라며 "나날이 인터넷 문화가 망가지고 있다지만 없는 일로 이렇게까지 되는 걸 체감하니 앞으로 이런 식의 피해를 받을 여러 사람들이 걱정되기도 합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드려 주시고 휘둘리지 않는 모습에 감동 받기도 했습니다"라며 "잘 정리해서 조금이나마 정의로운 선례를 남기고 스스로 인간이하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고경표가 부산에 위치한 무인 네컷사진관에서 성행위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무인 사진관 대표가 고경표를 고소하려고 하자, 거액을 주고 합의했다는 구체적인 상황 설명까지 더해지며 루머가 마치 사실인 양 퍼졌다.
이에 고경표 소속사 씨엘앤컴퍼니는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및 확대 재생산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진압에 나섰다.
억울했던 고경표도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 7일 "Don‘t worry im not crazy like that. Let’s see what happens to lunatics"(걱정마. 난 그렇게 미치지 않았어. 미치광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와 함께 홀로 찍은 네컷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루머에 정면돌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고경표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