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이지혜가 큰 딸 태리의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6일 이지혜의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폭풍오열한 남편의 감동적인 깜짝 카메라(태리엘리, 오열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제작진과 함께 아내를 위한 깜짝 카메라에 도전한 모습이 담겼다. 문재완은 꽃을 든 채 발소리를 죽여 이지혜에게 몰래 다가갔다.
이어 깜짝 놀란 이지혜에 꽃다발과 함께 딸들의 편지를 전했다. 큰 딸 태리의 편지에는 ‘엘리랑 안 싸울게요’ ‘엄마 사랑해요, 저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고, 이를 본 이지혜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지난번에도 ‘일하시느라고 힘드시죠’라고 적혀있었는데 그걸 애가 어떻게 아나 싶었다”라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태리가 자신을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컸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특함을 전했다.
감동한 이지혜에 문재완은 자신이 쓴 편지를 직접 읽어주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올해로 결혼 7년차임에도 여전히 달달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재완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가끔씩 우리도 여유를 가지고 생활을 하자. 힘들어하는 부분을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도와주겠다”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지혜는 눈물을 쏟는 대신 얼굴로 뭉클함을 드러냈다.
그의 표정을 본 문재완이 “태리 때보다 덜 우네?”라며 능청스럽게 반응하자 이지혜는 “내가 (남편 편지를 읽고) 3~4년까지는 울었는데 이제 오빠보다는 내 딸이 내 눈물코드가 됐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요즘 고마워. 잘하고 있다”라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문재완은 아내를 위해 누리꾼들의 선플과 미담을 읽어주기도 했다. 이지혜는 오랜 팬들을 일일이 기억하는 등 팬을 향한 애정을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밉지않은 관종언니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