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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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에 격침

기사입력 2007.08.07 20:26 / 기사수정 2007.08.07 20:26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4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노리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연승행진을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 데이비드 웰스(44)가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로 기대를 저버린 탓에 5:10으로 무릎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 패배로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두 경기차로 처졌다. 3위 LA 다저스와는 두 경기 차이.

4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근근이 막아내던 웰스는 5회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선발 브랜든 루퍼(32)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웰스는 이후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한 듯 연타를 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3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후안 엔카나시온(31)이 웰스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를 득달같이 공략해 1타점 우전안타로 연결,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에만 10점을 뽑아내며 위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브랜든 루퍼는 6.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10점을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시즌 9승(9패)째를 따냈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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