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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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쓰레기 남편'으로 열고 '前 연인 정인선'으로 닫았다…종횡무진 2024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30 1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드라마부터 시상식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024년을 꽉 채웠다.

이이경은 지난 28일 진행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중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 1일 첫방송을 시작해 연초 높은 화제성으로 인기를 얻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지상 최악의 남편 박민환 역할을 맡아 실감나는 악역 연기를 펼치며 호평 받았던 이이경은 일명 '쓰레기 남편'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드라마 속 존재감을 인정 받으며 기분 좋은 2024년의 시작을 알렸던 이이경은 한 해 마무리를 앞둔 이날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뒤 특유의 개성이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다시 한 번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이경은 "'내남결'의 모든 식구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상이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예능에서 주로 활동한 저를 많은 분들이 연기로 인정해줬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남결'에서 악역을 맡은 덕분에 받은 상이라서 특별하다. 혹시 '뭐야? 얘가 왜 우수상을 받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드라마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6년 전 연인이었던 배우 정인선도 단편·웹드라마 부문 여자연기상 수상자 자격으로 자리에 함께 하고 있었다.



옛 연인과의 재회가 어색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이경은 공개적으로 정인선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이경은 "배우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하는 것이다. 작품을 같이 하지 못해도 시상식에서 만나는 건 감사한 순간이다. 정말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정인선 씨를 만나게 해준 심사위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정인선 씨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안부를 전했다. 

이후 객석에서 미소를 지으며 이이경을 향해 미소를 보이는 정인선의 모습이 함께 포착돼 주목 받았다.

솔직한 소감으로 박수를 받은 이이경은 타고난 센스로 대중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며 올 한 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도 종횡무진 누벼 왔다.



MBC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예능인'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 않은 감각으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고, 지난 1일 첫방송 한 tvN 예능 '핸썸가이즈'로도 예능감을 뽐내 왔다. 또 E채널 예능 '용감한 형사들4', SBS Plus 예능 '나는 SOLO' MC로도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어 지난 15일 종영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에서는 순박한 섬 총각 봉철희 역으로 극을 이끄는 등 본업인 연기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이경은 다음 달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히트맨2'로 스크린에 복귀,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에이판 스타 어워즈 방송화면, 각 영화·드라마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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