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임영웅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발언을 했다.
임영웅은 27일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진행 중이다.
29일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이날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에 애도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한 것.
더불어 그는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사고 이후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임영웅은 탄핵 정국 속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려 한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그는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뭐요"라며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고 답했다. 이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 임영웅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 이후 임영웅도 소속사 물고기뮤직도 입을 꾹 닫은 상황. 그는 지난 27일 콘서트 첫날 팬들에게 "걱정과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니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181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6명이다. 구조된 생존자는 2명으로, 모두 승무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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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