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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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무안공항 참사에 오늘(29일) 순천 콘서트 취소 "이웃동네이기에"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12.29 17:4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로 순천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장훈은 29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오늘 순천콘서트는 취소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순천관객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콘서트 취소를 알렸다. 김장훈은 이날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는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되네요"라며 사고가 일어난 무안과 가까운 순천에서 콘서트가 진행되는 만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번 순천의 관객여러분께 넓은 양해를 구하며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시간 후 김장훈은 추가글을 남기며 다시 한번 취소 결정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제서야 추스리고 순천의 숙소로 갑니다. 매니저도 좀 넋이 나간 상태여서 운전이 불가할 듯 하여 하루 자고 내일 출발하려 합니다"라며 "정신차리고 로비에 나가서 아쉬워하는 관객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인사 나눴는데 다 얼굴뵙고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좀 더 일찍 나가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인제에서 그 좋았던 날이 하루만에 이렇게 되니 저도 멍해지고 답답한 마음 누르느라 넋이 나갔었습니다"라며 "이해가 되면서도 가슴으로는 화도 나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오히려 다독거려주심에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준비 더 잘해주셔서 꼭 다시 오겠습니다. 고인들을 위하여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5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이 구조됐으며, 2명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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