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현빈이 결혼과 출산으로 달라진 점을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짠한형 현빈 영입! 정호철 방출?! 오늘부터 [짠한형] 다시 태어납니다. "그동안 수고했어 호철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현빈, 전여빈, 박훈, 박정민이 출연했다.
영상 시작부터 현빈은 "손예진은 중전, 아들은 세자"라고 말하며 취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날 MC들은 현빈과 손예진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췄던 현빈은 "같은 공간 안에서 합을 맞추진 못했다. 그래서 한 공간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의 불시착'이 됐다"며 "참 신기한 게 와이프랑은 일한 시기도 비슷하고 그래서 공감되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랑의 불시착' 이후 그런 관계가 이어진 것 같다"며 "제 인생이 이렇게 바뀐 줄 몰랐다"고 밝혔다.
결혼해서 '좋다'고 말한 현빈은 "연애할 때와 결혼했을 때, 아기가 태어났을 때 남자가 점점 어른이 된다고 표현하지 않냐. 나의 존재가 점점 뒤로 가는 것 같다. 연애할 때는 동급이었지만 결혼하면서 한 발짝, 아기가 태어나면서 또 뒤로. 뭔가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 나를 점점 내려놓으니까 '어른이 된다'고 표현하는가 싶다"고 덧붙였다.
대화 중 신동엽은 현빈과 손예진의 아들에 대해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잘생겼더라. 아기가 그렇게 잘생기기 쉽지 않다"고 감탄해 궁금증을 불렀고, 정호철은 아들이 엄마와 아빠 중 누구를 더 닮았는지 질문했다.
현빈은 "제 생각에 와이프를 더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답했고, 이어 "'하얼빈'과 함께 이 세상에 나왔다. 얼마 전에 두 살이 됐다"고 말을 이었다.
신동엽은 '하얼빈' 촬영으로 신생아 시절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고, 이에 현빈은 "그 당시는 또 와이프가 조리원에 있을 때라 촬영이 없으면 무조건 거기로 갔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